뒤늦은 4월 회고
하고 있는 게 많아 처음으로 시간이 좀 지난 회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30일에 남겼지만 블로그는 더 늦게..!)
저번 달에는 SOPT를 불합격하고, 다른 일들의 영향으로 방황기를 겪는 만큼 우울한 날이 많았는데 이번 달 (4월)을 돌이켜보면 저번 달처럼 크게 우울하게 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1. 서평단 선정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이지만 너무 좋은 소식이라 가장 첫 번째에 작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현재 개발 업계에서 유명하신 분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책과 강의를 만드시는 것을 보고 저 또한 취업을 하고 경력을 쌓게 된다면 제 이름으로 된 책이나 강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출판사와 가까워지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첫걸음이라는 것을 느꼈고, 지인 분의 소개로 알게 된 제이펍출판사의 서평단 모집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한 뒤 운 좋게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초반 부분을 읽었을 때 바로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이 존재해서, 리뷰를 남기는 날까지 꾸준히 읽어볼 계획입니다. 서평 후기는 다른 글에 남기겠습니다!
2. PCCP 레벨 갱신
다음으로는 매달 지원했던 PCCP (코딩전문역량인증)에 다시 지원하여, 마침내 Lv2로 기존 레벨을 갱신하였습니다.
시험을 본 날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중간에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는데, 점차 풀다 보니 이번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레벨 갱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PCCP는 코딩테스트를 연습 삼아 지원해보고 있는데,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실제 기업의 코딩테스트를 지원할 때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무조건 코딩테스트를 볼 때 중간에 그만두는 등 포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그래프 문제를 계속 신경쓰지 못하고 있는데, 얼른 코딩테스트의 약한 개념들을 보완하도록 해야겠습니다.
3. 우아한테크캠프 7기 지원 - 탈락
다음으로는 우아한테크캠프에서 모집 공고가 나와서, 코딩테스트에 신청하였습니다.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바로 코딩테스트를 볼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 (2023년) 기준으로 174: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합격을 바라고 지원하지는 않았고, 제 코딩테스트 실력을 검증할 척도로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문제 구성이 3문제 알고리즘, 5문제 객관식으로 구성된 점인데, 객관식은 컴퓨터공학 지식을 공부하다 보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수준이었기에 핵심은 알고리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프 문제가 나오지 않고 수학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로 구성되었던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4. 토스 3년차 미만 지원 - 탈락 예상
다음으로는 토스에서 열린 3년 이하 Server Developer Challenge에 지원하였습니다. 토스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예전 Next Challenge에서도 그렇고 별다른 감시가 없는 게 보여서, 문제를 풀 때 ChatGPT를 함께 활용하였습니다.
문제 구성은 알고리즘 6문제, 서술형 3문제였는데 이를 90분 안에 해결해야 했습니다. (즉, 한 문제당 10분 이내에 풀어야 합니다.)
알고리즘은 10분 이내로 풀어야 해서 그래프는 나오지 않았고 구현 문제가 나왔는데, 여기에서는 반대로 서술형이 핵심 같았습니다.
토스 회사답게 금융을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개발과 설계를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어서, 왜 "3년 이하" Server Developer를 원하는지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신입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있다면 다른 신입들과 다른 차별점을 이끌어낼 수 있겠다는 말이기도 하죠. 앞으로 공부를 할 때 뻔한 고민을 넘어서서 이렇게 실무적인 고민을 하고 그것에 대한 답변까지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5. 정보처리기사 지원
다음으로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지원하였습니다. 오늘이 2일이니 벌써 13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사실 옛날에는 개발자가 무슨 자격증 같은 게 필요한지, 그냥 개발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닌지라는 생각만 가진 채로 정보처리기사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취업 시장 속에서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처리기사를 따두는 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 구성을 보니 단순히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그동안 배운 CS 개념을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효과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정보처리기사를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자인 만큼 한 번에 붙으면 좋겠네요 ☺️
6. 중간고사
연도를 막론하고 대학교에서 매달 4월은 死월로 느껴졌는데, 바로 중간고사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시험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 느끼기로는)
10학점 이상을 듣는 마지막 학기인 만큼, 그리고 저번 학기에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함으로 인해 역대 최저치 학점을 받았던 만큼 이번 학기에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험 기간에 학교 공부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평소에 잘 지키고 있던 1일 1 커밋을 중단하는 등 아까운 결과도 있었지만, 최소 3.5는 넘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계속 공부하려고 합니다.
5월은 어떻게?
5월의 첫 두 주는 정보처리기사, 캡스톤디자인, LG CNS 서류 작성, 원티드 도커 세션 등 이벤트가 많이 있기에 바쁜 날이 지속됩니다. 그래서 석가탄신일 전 까지는 블로그에 따로 글을 작성할 수 없을 것 같고 (서평 글 제외), 이후 남은 날 동안 블로그 활동을 다시 열심히 해 볼 계획입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 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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